캐드닉스(대표 민경일)가 공급하고 폴리오그가 개발한 PCB설계검증SW ‘폴렉스’는 우수한 품질로 인기를 누렸다.
생산공정은 인쇄회로기판(PCB)의 생산·표면실장(SMT)·솔더링·조립· 검사 등의 세부적인 과정으로 나눌 수 있다. 완제품 형태로 시장에 출시되기 전 업계에서는 기능과 동작에 대한 불량을 줄이고자 설계 변경을 통한 몇 번의 설계-시제품 생산의 반복 과정을 거친다.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 시제품은 고스란히 산업 폐기물이 될 수밖에 없다. 설계 변경의 반복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제품이 ‘폴렉스 DFM(Design For Manufacturing)’이다.
이 제품은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 생산과정에서 얻은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입력조건을 설정해 설계 데이터가 내부 기준에 맞춰 설계돼 있는가를 엄격히 검사하는 제품이다.
기존에 생산 엔지니어가 육안으로 검사해 내던 과정을 SW가 대신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인다. 생산 공정상의 경험이 고스란히 지식기반의 방대한 자료구조가 돼 지난 기간 동안 반복된 오류를 설계 단계에서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폴렉스 DFM은 설계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모듈과 검사 기준을 설정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모듈, 검사모듈 등 크게 세 가지로 이뤄진다.
세 개의 모듈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다양한 항목의 검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인쇄회로기판에 실장된 부품에 관련한 검사, 인쇄회로기판 자체에 대한 검사, 납땜 상태에 필요한 검사, 전기적 검증을 위해 필요한 항목에 대한 검사 등 10개 이상의 대분류 검사항목과 이에 대한 200가지 이상의 세부검사 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폴렉스 DFM은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LG전자·LG디스플레이 등의 대기업에서 그 기반을 닦아 시장을 국외로 넓혀가고 있다. 캐드닉스는 경기공업대학 중소기업기술교육센터와 한국기술교육대학 능력개발연수원 등의 기관과 제조-생산 규격과 EMI 규격 등을 고려한 PCB 설계 기술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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