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기계·전자류 시장에서 세계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지난달에는 사상 최대 교역량을 기록하는 등 거침없는 성장세다.
19일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기계·전자 업종에서 지난해보다 30%나 늘어난 9400억달러(약 1081조원)의 수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11개월 누적으로 총 8427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32.7%나 급증했다.
기계·전자류의 수입액을 포함한 전체 교역량도 이 기간 1조4000억달러로 역시 지난해보다 34.3%나 껑충 뛰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게 중국 정부 당국의 판단이다.
그러나 대규모 양산 능력과 저임금 등 원가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기술 혁신이나 해외 마케팅 등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여기다 최근에는 주요 선진국들과 잇따른 무역 마찰도 빚고 있다.
한편 지난달에는 중국의 수출입 교역량이 총 1533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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