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비텍, 자체 개발칩 적용 비율 65%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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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카메라 전문기업 씨앤비텍(대표 유봉훈)은 독자 개발한 디지털신호프로세서(DSP)칩을 지난 6월부터 제품에 장착하기 시작한 이후 감시카메라의 칩 적용비율이 65%까지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씨앤비텍은 지난 해 개발한 DSP칩세트 ‘모나리자’와 ‘블루아이’를 올 3분기부터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외산 칩을 자사 칩으로 교체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절감해 가격경쟁력이 더욱 높아졌다. 기존에 사용해온 수입산 소니 DSP보다 칩세트의 단가가 50% 가까이 저렴해 가격경쟁력과 이익률이 동시에 개선됐다.

 이 회사의 3분기 제품 이익률은 칩세트 교체 효과로 8.1%를 기록, 6.2%였던 2분기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유봉훈 씨앤비텍 사장은 “DSP 칩세트 모나리자와 블루아이가 단가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성능도 뛰어나 이를 적용한 신제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자체 칩세트 적용비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려 외산 부품 의존도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씨앤비텍은 주문자상표부착(OEM)생산을 점차 줄이고, CNB 자체 브랜드 판매비율을 60%까지 끌어올려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제품을 출시하며 진출한 네트워크카메라 시장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네트워크카메라 부문에서 4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에 비해 4배 정도 늘었다.

이경원기자 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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