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e북) 시장에 컬러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이패드’에서 시작된 컬러 e북 바람이 흑백 e잉크를 채택하던 e북 단말기 시장으로 옮겨 붙자 콘텐츠 업계도 발빠르게 이에 적응하고 있다.
19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출판업계가 기존 일러스트책, 사진집 등을 컬러 e북 콘텐츠 전환하는 데 혈안이 돼 있다.
컬러 e북 시장은 애플 ‘아이패드’가 가장 먼저 열었다. 아이패드는 e북 단말기에서 쓰이는 e잉크를 쓰지 않고 일반 브라우저를 적용해 컬러 e북을 구현했다. 출시 8개월여만에 1000만여대가 팔린 아이패드를 통해 소비자들은 일러스트책, 사진집, 잡지 등 컬러 e북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아이북스토어에는 100개가 넘는 컬러책이 올라와 있다. 여기에 반스앤드노블의 2세대 e북 ‘컬러 누크’ 가 힘을 합쳤다.
출판업계는 기존 도서를 컬러 e북으로 전환중이다. 어린이 동화책, 교육교재, 요리책, 사진집 등에서 소비자 수요가 높다는 데 주목했다.
이미 3~4권의 컬러 e북을 출간한 바 있는 사이몬&슈스터의 경우 2011년 종이와 디지털 도서 동시 출간을 목표로 시스템을 전환한다. 디즈니출판은 모바일기기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컬러e북을 시험적으로 테스트중이다. 이외에도 맥밀란, 하퍼콜린스 등은 애플 아이북스토어에 조만간 사진집, 어린이 동화책에 집중된 컬러 e북 콜렉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존 앤더슨 사이몬&슈스터 어린이책부문 출판자는 “출판업계는 지금 e북 시장에서 가능성을 찾으려고 하고 있다”며 “컬러 e북은 출판계의 부가적인 수입원이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회라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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