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의 운영 방침에 불만을 품고 사퇴한 전 직원들이 이번 주말께 새 폭로 전문 사이트 `오픈리크스(OpenLeaks)`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미국 ABC 방송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다니엘 슈미트`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언 어산지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던 독일인 돔샤이트-베르크는 이 방송과 인터뷰에서 `오픈리크스라는 새로운 경쟁 웹사이트를 만들 게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키리크스 핵심 창립 멤버 중 하나였으며 이 인터뷰는 이날 밤 `다니앤 소여 월드 뉴스`와 `나이트라인` 프로를 통해 방송된다.
지난 9월 위키리크스에서 사퇴한 뒤 본명을 쓰고 있는 돔샤이트-베르크는 "지금의 그는 내가 처음 만났을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와 결별한 일부 전(前) 직원들은 어산지가 위키리크스를 개인숭배의 장으로 만들었다고 비난하면서 모금한 돈의 용처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시했다.
돔샤이트-베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어산지는 위키리크스 내부에서 그에 관해 뭔가를 폭로하면 화를 냈다`며 어산지와 결별 직전에 했던 인터넷 채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게 당신이 한 짓이야?"(어산지)
"나는 뉴스위크나 다른 매체에 말하지 않았어."(돔샤이트-베르크)
"나는 지금 심각한 보안위반 사항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야. 대답 안 할 거야?"(어산지)
돔샤이트-베르크는 "당신은 자신에 대한 비평을 처리하는 데는 뛰어난 사람이 아니라고 말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어산지와 결별한 다른 직원들은 그의 자기 중심주의는 통제 불능이라며 "그는 `내가 이 조직의 심장이자 영혼`이라고 말하곤 했다. `나와 안 맞으면 꺼지면 돼`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전 직원들이 제기하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금전문제이다. 이들은 위키리크스 후원자로부터 모금한 돈, 특히 위키리크스에 비밀 외교전문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래들리 매닝 일병의 변호 비용으로 쓰게 돼 있던 5만달러가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국제 많이 본 뉴스
-
1
'닥터X' 환자 장기에 새겨진 의사 이니셜…현실에도 있었다, 13년 전 사건 재조명
-
2
중국 카페가 너도나도 내놓는 '한국빙나이'… 한국인은 모르는 中 인기 메뉴 정체는
-
3
“한국, 이제 잘 살잖아”… 일제강점기 재산 돌려달라는 日 와세다대 교수
-
4
[테크 차이나] 中 스마트폰 시장 역성장…화웨이 독주 속 오포·비보·샤오미 부진
-
5
“젤렌스키가 韓 셈법 몰랐다”… 美 전문가들 “포로 공개가 외교 부담”
-
6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내년 배송'…애플 “수요 폭발적”
-
7
6m 비단뱀과 맨몸으로 몸싸움한 인플루언서
-
8
美, 이란에 '모든 폭탄의 어머니' 투하 검토… “비핵무기 중 가장 강력한 폭탄”
-
9
밤마다 아파트 순찰…사람 대신하는 '로봇 경비견'
-
10
“삼성·SK 맹추격”…中 CXMT, 3분기 매출 600% 폭증 전망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