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탄압에 일조한 회사를 공격하는 해킹 소프트웨어가 4만회 이상 다운로드된 것으로 10일(현지시간) 집계됐다.
미국의 보안업체인 임퍼바(Imperva) 사(社)는 위키리크스 지지자들이 특정 회사의 웹사이트를 공격할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인 `LOIC(Low Orbit Ion Cannon)`를 최근 며칠간 4만회 이상 내려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소스가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원래 전산망 운영자들이 자신의 시스템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하기 위해 제조됐지만 최근 위키리크스 지지들의 공격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당 전산망이 자동으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을 받도록 만든다.
위키리크스를 지지하는 해커들을 모임인 `어노니머스(Anonymous)`는 기부금을 받아 운영되는 위키리크스에 서비스를 중지한 비자와 마스터카드 등을 대상으로 해킹 공격을 진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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