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성장이 5년 기간에 연평균 1%포인트 증가하는 것이 전세계 경제가 0.4%포인트 추가 성장하는 전이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IMF의 비벡 아로라 및 아타나시오스 밤바키디스 두 연구원은 9일 발간된 IMF 월간 `파이낸스 앤드 디벨로프먼트` 기고에서 지난 1963-2007년 기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 성장의 전이 효과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하고 또 "주변국일수록 혜택의 강도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거리가 갖는 전이 효과의 차이가 좁혀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의 성장이 나머지 국가들에 미치는 효과가 먼저 무역을 통해 나타나고 그 다음은 자본 흐름, 관광과 비즈니스 신뢰로 반영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몇십년 전만해도 중국의 성장이 오직 주변국에만 영향을 미쳤으나 이제는 전 세계 곳곳에 전이 효과를 낸다"면서 "20년 전에는 그 효과가 무시할만했으나 최근들어 지대한 충격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지난 1분기 11.9% 성장한데 이어 3분기에는 9.6%로 폭이 둔화됐다.
그럼에도 중국은 올해 일본을 제치고 명실상부한 2위 경제국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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