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에서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는

올해 구글에서 가장 `뜬` 검색어로는 온라인에서 무작위로 만난 낯선 사람들이 웹캠으로 서로 보며 대화하는 웹사이트 `채트룰렛닷컴`(Chatroulette.com)이 선정됐다.

구글은 9일 수십억 개에 달하는 누리꾼들의 검색어 입력 수를 바탕으로 올해 어떤 검색어들이 가장 뜨고 졌는지를 정리한 `자이트가이스트(Zeitgeist.시대정신) 2010` 보고서를 발표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채트룰렛닷컴은 2009년 11월 러시아 고등학생이 만들어 인터넷에 처음 등장한 이후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는 일부 누리꾼들이 자신을 노출하는 하나의 도구로써 채트룰렛닷컴을 재빨리 받아들인 데 기인한 것이라고 미국 CNN 닷컴은 10일 분석했다.

또 스티브 잡스의 애플 태블릿 PC `아이패드`도 제품에 대한 극명한 호불호와는 관계없이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화제의 검색어에 올랐다.

캐나다 출신의 아이돌 팝스타인 저스틴 비버(16)와 미국 여가수 니키 미나즈, 미모의 여가수 케이티 페리도 가장 뜬 검색어 10위 안에 들어 가수들에 대한 뜨거운 `넷심`을 반영했다.

반면 한때 멕시코와 미국 일부 지역에서 발병한 신종플루,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뉴문`, 그리고 영국 TV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세계적 스타가 된 가수 수전 보일은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그 관심이 급격히 줄었다.

구글에 올라온 질문 중 가장 이상한 질문 1위는 "말도 강박장애(OCD)를 갖고 있나요?"였다고 CNN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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