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산업(대표 문병선)이 더존비즈온의 전사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우산업은 디지털 정보화 기기의 필수제품인 특수 인쇄회로기판(PCB) 전문업체로, 올해 매출액 10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현우산업의 ERP시스템 구축은 LG디스플레이 협력사 상생 IT 지원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중요 원자재 및 장비 납품 6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을 실시했으며, ERP 구축 의지 등을 고려해 현우산업을 비롯한 6개 협력업체를 1차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LG디스플레이는 별도의 협력사 ERP 구축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관련 인력 및 재원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협력사의 경영지원을 위한 ERP 시스템 구축과 함께 자체 인력까지 직접 투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생산기술과 연구개발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1차적 수준의 상생 협력 체계에서 벗어나, 협력사의 시스템 경영을 체질화하고 유기적인 협업 활동을 통해 구조적으로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이상적인 상생 모델로 평가된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과정에서 협력사의 ERP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국내 영업중인 전 ERP 솔루션을 대상으로 이행 역량 및 솔루션 완성도를 검토하여 최종 더존비즈온을 선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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