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민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은 국방 정보화 거버넌스를 재정립하고 다양한 융합서비스 연계로 국방정보시스템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기획관은 지난 2월 제정된 국방정보화법에 따라 하위법령을 구체화해 통합·목표지향적 국방 정보화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복잡하고 다양한 국방정보시스템을 포트폴리오 형태로 관리해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국방정보화 아키텍처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국방정보자원관리 기반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그간 독립 영역으로 추진된 국방 정보화 사업을 전체 국방 비전 및 목표와 연계하기 위해 제반제도·조직·의사결정체계 등을 정비해 정보화 거버넌스를 재정립한 것도 김 기획관의 공적으로 꼽힌다.
김 기획관은 IPTV, 와이브로 등 다양한 신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해 국방정보시스템 선진화와 함께 국내 IT융합서비스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김 기획관은 최근 지능화, 악성화되고 있는 국가적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강화하는데도 힘썼다. 이를 위해 다국적 협력을 통한 정보보호 대응 훈련을 강화했으며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 아래 암호화 기술, 취약점 분석, 대응기술 개발 능력도 높여 나갔다.
김 기획관은 육군사관학교(제32기) 출신으로 충남대 산업대학원(전자공학석사), 아주대 정보통신대학원(수료) 등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2군사령부 및 3군사령부 지휘통신처장, 육군본부 지회통신부 체계구조처장, 합참 지휘통신참모부장(소장) 등을 거쳐 지난 2008년 5월부터 국방부 정보화기획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