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대한민국 기술대상] 금탑산업훈장-배창환 창성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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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환 창성 회장은 1980년 설립 이후 30여년간 우리나라 소재 분야의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소재부품 전문기업인이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비철금속분말, 연자성 코아 등 기능 금속 소재부품 산업을 독자기술로 개척해 국제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확보한 집념의 기업인이다. 수입 소재의 국산화 및 신규기술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해 산업 전반에 끼친 영향이 지대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능성 소재연구소를 설립 발전시키고,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100명 이상의 소재부품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전자파 흡수체·도전성 페이스트·클래드 메탈·정밀소결부품·귀금속 기능소재 등 40여종의 첨단 소재 핵심기술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전원공급장치의 필수 부품인 금속 연자성 코아를 혁신적인 독자기술(고압분사법)로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고, 자동화된 공법과 설비를 갖춘 혁신적인 공장을 경기도 평택과 중국 산둥성 위하이에 완성해 단일 품목으로 세계 37개국에 매년 7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13년 만에 관련업계를 선도하는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자동차·전기전자·조선·공구에 필수소재인 금속분말 분야는 국내에서 창성만이 유일하게 보유한 기술이다. 1980년 창업 이래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개척자적인 진취적 자세로 선진국이 독점적 기술력을 지니고 있던 60여종의 고기능성 금속분말을 완전 국산화 성공시켜 소재분야 국가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창성은 세계 분말업계가 주목하는 세계 4위의 종합 금속분말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클래드 메탈, 도전성 페이스트 분야는 전기접정회로·스위칟커넥터의 필수소재로 서울대 신소재 공동연구소의 이동녕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기술개발을 완성한 산학협동의 모범 사례다. 당시 산업자원부로부터 NT마크를 획득하고 전량 국산화에 성공해 대일 무역역조에 크게 기여했고, 최근에는 모바일 IT기기용 2차전지의 핵심소재를 개발하는 등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필수 소재 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도전성 페이스트 분야는 차세대 전략소재로 각광받는 나노분말소재를 개발, 채용해 터치패널, 멤브레인, EMI 분야에 진출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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