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국립대 3곳이 세종시에 융·복합 캠퍼스 설립을 추진한다.
충남대와 공주대, 공주교대는 2일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신설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 대학은 지난달 19일 글로벌 교육 및 디지털 연구분야 육성을 위한 시설을 세종시에 설립하는 내용의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 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3개 대학 집행부는 앞으로 추진과정을 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형태의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해 구성원 전체 의사를 묻는 의견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융복합 캠퍼스가 세종시에 진입하게 된다면 3개 대학 모두에게 영역확대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과 같은 공동 노력은 앞으로 대학 간 협력과 화합의 기틀이 돼 교류 활성화는 물론 교육연구시스템의 공유에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또 “세종시에 대학 부지를 조금이라도 확보하게 된다면 이 캠퍼스는 우리 대학들은 물론 우리 지역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종시에 융복합 캠퍼스가 들어설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무엇보다 구성원의 민주적 참여와 대승적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3개 대학 간 협력의 장에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현명한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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