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곳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지정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는 옛 전남도청(광주시 동구 금남로) 일대 등 광주시내 세 곳이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돼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광주시는 그동안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광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 지정이 최근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최종 확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광주시 동구 금남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28만2433㎡, 남구 송암동 컴퓨터형성이미지(CGI)센터 1만5536㎡, 서구 양동 금호생명빌딩 8만3489㎡ 등 3곳이 행정안전부의 공고를 거쳐 광주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다.

이들 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은 법인세 5년간 면제 등 각종 세금 감면과 함께 고용 보조금 및 시설비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돼 문화산업 기업의 광주 진출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곳에 문화산업체 500개를 유치해 문화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광주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진흥지구 내 공실률이 높은 5층 이상 25개 건물을 선별해 리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산 460억원을 투입해 스마트 웹 개발센터, 휴식공간 등을 설치, 문화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금호생명빌딩의 임대 공간을 새롭게 꾸미고, CGI센터는 맞은편에 디지털방송지원센터를 신규 설립하는 방안이 조성계획에 포함됐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으로 국비 10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15억원을 확보했으며, 2014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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