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청소년 정보보호페스티벌’ 시상식이 지난 2일 순천향대 향설기념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지난달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중·고교생 참가자들이 가상의 온라인 공간에 접속해 10단계의 문제를 수행해 시스템의 취약점을 분석하고 이를 공격하거나 대응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방향으로 운영됐다.
대회 결과 1등 최우수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이정훈(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군이 차지했다. 우수상인 순천향대학교 총장상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박성환(성도고등학교)군과 김동주(동천고등학교)군에게 각각 돌아갔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수석부회장인 염흥렬 순천향대 교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중·고교생 40여 명이 참가해 지난달 19일에서 21일까지 1차 대회를 통해 원격으로 실력을 겨뤘다”며 “2차에서는 참가자 개인별로 어떻게 풀었는지, 키 포인트는 무엇인지를 자료를 통해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손풍삼 순천향대 총장은 “이번 정보보호페스티벌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보보호와 윤리의식 향상에 기여해 안전하고 따뜻한 정보사회를 구현하는 밑거름이 되기 바란다.”며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해킹 및 방어를 실제 경험하게 함으로써 정보보호 기술의 중요성과 안전한 정보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003년부터 전국의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청소년정보보호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장윤정기자 linda@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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