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차세대 무선통신 등 8개 전략제품 선정

정부가 시스템반도체와 태양전지, LED 응용제품, 콘텐츠, 그린자동차 부품, 바이오 의약품, 차세대 무선통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8개 품목을 차세대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

지식경제부는 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신성장동력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추진한 10개 신성장동력 과제를 평가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지경부는 신성장동력 10개 과제 가운데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 앞으로 LED 응용과 시스템반도체 등 8개를 전략품목으로 정해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해당 품목 육성을 위해 차세대 방송통신 융합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그린카 산업, 차세대 무선통신산업, 고령친화산업 5개 산업 생태계의 인프라 확충 작업에도 나선다.

지경부는 금융과 지식재산권, 규제 완화, 세제 지원 등 전반적인 산업 환경을 정비하고, 내년 ‘신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 활성화 방안’을 마련, 해당 품목을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신성장동력 금융지원센터를 지정,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또 발전 단계별로 나눠 혁신기술 도입기 산업에는 원천기술 확보와 초기 시장 창출에 지원을 집중하고, 산업화 초기단계에 진입하면 글로벌 시장 진출과 현장 전문인력 양성 등을 도와 성장단계로 들어설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지난해 1월 신성장동력 비전 발표 이후 LED와 로봇, 2차전지, 태양광, 원전플랜트 등 6개 분야에서 성과가 가시화됐고, 대형 연구개발(R&D) 과제로 추진한 ‘스마트프로젝트’로 모두 1조9800억원의 투자와 5733명의 고용을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프로젝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단기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10대 분야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모바일 근거리 무선인식장치(RFID)·3DTV·전기차용 2차전지 등의 상용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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