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자전거 4대 중 3대는 안전기준 미흡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4대 중 3대는 안전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소비자시민모임은 대형 할인마트와 인터넷 쇼핑몰·TV홈쇼핑 등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47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조사를 실시한 결과, 3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특히 47개 중 6개 제품은 피로시험에서 차체 파손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일반용 자전거 3개 제품은 페달의 피로시험에서, 산악용 자전거 3개 제품은 수평하중 피로시험에서 차체 파손의 부적합이 발생했다.

또 35개는 반사경 성능이 안전기준에 미달됐고, 이 가운데 14개는 아예 반사경을 부착하지 않았다.

윤기환 기표원 제품안전조사과장은 “이번에 적발된 불량제품 중 반사경에 대해서는 개선하도록 권고하고, 차체 불량에 대해선 수거, 파기토록 했다”며 “자전거를 구입할 때에는 자율안전확인인증마크가 표시된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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