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대(G) 이동통신 커버리지가 전 세계 인구의 약 30%에 해당하는 범위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500개 이상의 3G 네트워크가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동중이거나 구축 예정인 프로젝트를 포함해 와이맥스(WiMAX)·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는 300개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20억명의 인구에 해당하는 범위로, 전 세계 인구의 약 30%가 초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 환경에 있는 셈이다.
네일 스트로더 ABI리서치 이사는 “미국과 유럽은 이미 3G 망의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면서 “최근 인도와 태국 등이 3G 사업권 허가에 속도를 내면서 신흥 시장에서도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전체 서유럽 인구의 약 82%가 이미 3G 네트워크의 커버리지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 지역의 경우 전체 인구의 12% 정도만이 3G망에 접속할 수 있어 향후 성장성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망 구축 효율화를 위해 경쟁 사업자 간 네트워크 공유에 갈수록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추세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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