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회장이 폐자전거를 고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 SK그룹은 28일 연말을 맞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이 불우이웃돕기 봉사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서울 용산구의 예비 사회적 기업 `두바퀴 희망 자전거`를 방문, 폐자전거를 수리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이 기업은 노숙인의 자활을 도우려고 대한성공회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설립한 곳으로, 버려진 자전거나 헌 자전거를 모아 고쳐서 아름다운가게나 벼룩시장에 팔아 수익을 올린다.
최 회장은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삶과 공동체의 의미를 찾는 길"이라며 "자원봉사를 통해 행복을 나누는 일에 SK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신배 SK C&C 부회장과 윤석경 SK건설 부회장도 19∼22일 임직원과 함께 김장 나누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박영호 SK㈜ 사장도 내달 초 임직원과 함께 서울시내 복지시설을 찾아 홀몸노인 등 불우이웃에 전달할 김치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은 25일 아름다운가게의 공정무역 커피를 파는 봉사활동을 했고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2일 장애인이 일하는 경기도 수원의 사회적 기업 `나눔의 일터`에서 세차 봉사를 했다.
SK그룹은 11월과 12월을 `행복나눔의 계절`로 정하고 전사 차원의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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