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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제이콥스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이동형 TV 서비스인) ‘플로TV’의 합작사를 찾거나 서비스를 멈추거나 주파수를 파는 것을 숙고한다”고 밝혔다.
21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퀄컴이 AT&T를 포함한 미국 내 여러 이동통신사업자와 ‘플로TV’용 주파수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아직 미국 내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와이어리스와 4위 사업자인 T모바일USA과는 접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지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열린 미 연방 주파수 경매에서 6억8300만달러(약 7700억원)를 주고 700메가헤르츠(㎒) 대역 안에서 폭 6㎒를 쓸 수 있는 면허를 얻었다. 이를 이용해 휴대폰으로 TV를 볼 수 있는 ‘플로TV’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가입자 확대 부진 등으로 지난달 판매를 중단했다.
시장분석가 마크 맥케니는 퀄컴의 ‘플로TV’용 주파수 가치를 10억달러 상당으로 추산했다. 퀄컴이 주파수를 획득할 때에는 애플 ‘아이폰’이 등장하기 전이었으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져 그 가치가 6억8300만달러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