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TV 시장에서 통신사업자들이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7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인 ABI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전 세계 유료 방송 시장 규모는 총 555억달러(63조325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제이슨 블랙웰 이사는 “통신사업자들의 TV 플랫폼이 두드러진 매출액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3분기 통신사업자들의 TV 서비스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나 늘어났다”고 말했다.
IPTV 신규 가입자가 늘고, 가입자당 월 평균요금(ARPU)도 올랐기 때문이다. 지역별로는 전 세계 IPTV 서비스 시장에서 현재 서유럽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가입자 보급률이 높은 탓에 향후 성장세는 둔화될 전망이다.
지상파 TV 서비스 매출액은 전체 TV 시장의 신장률보다 2%포인트 가량 낮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 3분기 유료 TV 시장의 ARPU는 전 플랫폼에 걸쳐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ABI리서치는 최근 북미 지역의 케이블TV 시장이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내년 전 세계 유료 방송 시장 규모가 2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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