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스앤드노블 `누크컬러` 서둘러 출하

Photo Image
누크컬러

반스앤드노블이 16일(현지시각) 애초 계획보다 빨리 전자책(e북) 단말인 ‘누크컬러(NookColor)’ 출하를 시작했다.

제품 출시 전에 인터넷과 오프라인 소매점에서 미리 주문한 고객을 위해 출하를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지만 베스트바이와 월마트 등에 공급할 249달러짜리 ‘누크컬러’의 초기 “재고가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스앤드노블 측은 재고 부족의 이유를 왕성한 수요 때문으로 설명했으나 제품을 얼마나 준비했고, 언제쯤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할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누크’를 출시했을 때에도 제품 공급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아 소비자의 주문에 따른 출하 일정이 뒤죽박죽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새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반복돼 고의적 판촉 전략이 아니냐는 의문을 낳기도 했다.

윌리엄 린치 반스앤드노블 최고경영자(CEO)는 “수요에 부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는 한편 “이번 주에 주문을 받아 이달 26일에 출하하려던 ‘누크컬러’의 주문(량)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출하 일정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