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이동통신 3사가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롱텀에벌루션(LTE)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요금 경쟁이 예상된다.
PC월드는 16일 텔레2와 텔레노어가 스웨덴 스톡홀름, 고텐부르크, 말뫼, 칼스크로나 등에서 LTE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 ‘넷4모빌리티’를 통해 LTE 네트워크를 공동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스웨덴 최대 이통사 텔리아소네라는 세계 최초로 LTE 기반 통신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스웨덴에서 LTE 삼각체제가 갖춰지면서 요금전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 가입자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가격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텔레2는 18개월 약정을 할 경우 첫 1년 동안 월 299스웨덴크로네(약 4만9100원)의 요금을, 이후 나머지 6개월 동안은 월499스웨덴크로네(약 8만2000원)를 부과한다. 이에 비해 텔리아소네라는 월 599스웨덴크로네(약 9만8000원)를 부과하고 있어 경쟁력이 떨어진다. 또 텔레노어의 LTE 서비스는 18개월이나 24개월 약정의 경우 월 549스웨덴크로네(약 9만원)다. 24개월 약정을 할 경우 첫 6개월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텔레2와 텔레노어는 데이터양을 월 30GB로 제한하고 있는 텔리아소네라에 비해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인포네틱스의 리차드 웹 애널리스트는 “제한된 서비스 제공지역과 단말 부족은 이통사들이 경쟁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가격 이외에 것을 선택하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이런 가격 패턴은 전 세계 이통사들이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을 선보이기 시작하면 각국에서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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