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기반 엔터테인먼트의 미래
-시그마디자인 케이스 잭 선임 디렉터
최근 온라인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넷플럭스·유튜브 등을 세계 곳곳에서 즐긴다. 케이블이나 지상파에서만 전송되던 콘텐츠가 다른 플랫폼을 통해 퍼지고 있는 것이다.
TV에는 여러 장치가 연결될 수 있다. IPTV를 비롯해 DVD플레이어·노트북·블루레이플레이어 등이 TV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수만 개의 사진을 볼 수 있고, 수만 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녹화할 수 있다. 하지만 각각의 전원을 껐다 켜려면 불편하다.
따라서 미래에는 하나의 셋톱박스만으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TV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한다. 온라인 콘텐츠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 모든 것이 하나의 박스로 제공되는 것이다.
이에 특정 애플리케이션을 개인화하려는 추세도 확산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개념이 보편화될 전망이다. TV로 보던 영상을 모바일기기에서 보고, 모바일기기로 보던 것을 호텔의 TV로 보낼 수 있다. 때문에 각종 기기들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세트·디바이스·네트워크 등이 통합되지 못하고 각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HDTV로 인터넷의 콘텐츠를 보려면 화질이 좋지 않다. 3D 그래픽을 100% 지원하기에 어려운 점도 있다. 따라서 사용자환경(UI)을 강화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셋톱은 가장 흥미로운 분야가 될 것이다. 우리는 홈네트워크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하나의 ‘게이트웨이’가 적용된 구조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3D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한다든지, 화려한 UI를 지원한다든지. 이런 노력이 스마트TV 산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에너지 관리 등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도 지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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