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구글과 야후가 장악하고 있는 이메일 시장을 정통으로 겨냥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이스북이 이메일,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을 포함한 새로운 메시지 통합 서비스를 공개했다고 16일 보도했다.
페이스북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이날 공개한 통합 인터넷 메시지 서비스는 지난 1년간 개발해온 야심작이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facebook.com’이라는 주소를 제공해 페이스북 내에서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SNS, 휴대폰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 각종 메시지를 페이스북 계정에서 한 번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메신저로 나눈 대화도 페이스북 계정에 자동으로 저장돼 사용자간 대화내용을 한눈에 파악할 수도 있다.
또한 소셜네트워크 방식을 스팸메시지를 거르는 데 적용했다. ‘소셜인박스’라는 기능을 이용하면 평소 대화상대가 아니거나 친구목록에 없는 상대에게 메시지가 올 경우 자동으로 스팸메시지로 처리된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젊은 사용자들이 이메일이 너무 느려 사용하지 않는 점에 착안해 이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며 “이메일 사용자 수가 줄지는 않겠지만 통합 메시지 서비스가 인기는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새 메시지 서비스에 대해 미 언론들은 구글과 야후를 겨냥했다고 논평했다. 페이스북의 전 세계 5억명 회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하면 구글과 야후 이메일 사업이 타격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페이스북의 회원 수 5억명은 마이크로소프트(MS) 핫메일 사용자(3억6100만명)보다 많고 구글 g메일(1억 9300만명)과 야후메일(2억7300만명) 사용자를 합친 수보다 많다.
애널리스트들은 “소셜 통합 메시징 서비스가 대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미 야후, 구글, MS 등이 관련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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