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로봇 및 교육용 제어시스템 업체인 오주솔루션이 내년에 32비트 고성능 MCU를 장착한 라인트레이서를 출시한다. 또 첨단 소재와 고급 부품으로 구성된 지능형 로봇도 출시, 교육용 로봇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회사의 이미지를 강력히 부각시킬 계획이다.
16일 오주솔루션(대표 한성현)은 내년 2월까지 라인트레이서 로봇(라인을 따라가는 로봇) 신제품을 개발해 3월부터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 선보일 새 라인트레이서 로봇은 32비트 고성능 MCU를 장착하고 지능형 센서와 모터 제어 기술도 적용한다.
한성현 오주솔루션 대표는 “라인트레이서 로봇에 32비트 고성능 MCU를 장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학생들에게 아주 쉬운 프로그래밍 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오주솔루션은 그동안 ‘제비우스(Zebius)’와 ‘블루샤크(Blue Shark)’라는 두 종류의 라인트레이서 로봇을 개발, 시중에 공급했다.
라인트레이서 로봇 신제품과 함께 회사는 내년에 지능형 로봇 키트도 개발해 내놓을 예정이다. 가벼운 첨단 소재와 고급 부품을 사용할 새 로봇 키트에 대해 한 대표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제품이 될 것”이라면서 “각종 로봇대회를 휩쓸 멋진 교육용 로봇 키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솔루션은 내수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과가 나면 내년에는 해외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수출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한 대표는 “교육용 로봇 분야에서 국내 어느 회사에도 뒤지지 않는 기술을 갖췄다고 자부한다”면서 “세계 교육용 로봇시장에서 1등 로봇 솔루션 업체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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