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D7000` 출시 한달도 안돼 불량 화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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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렌즈교환식(DSLR) 카메라 ‘D7000’의 불량 화소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15일 니콘 DSLR 카메라 D7000으로 동영상 촬영 시 영상에 붉거나 흰 점이 찍히는 현상이 발견됐다. DSLR 사용자 커뮤니티인 SLR클럽 등에는 D7000 사용자들이 결과물을 직접 올려놓고 비교하며 대책 마련에 나선 상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도 니콘코리아 측에 환불 또는 교환을 요청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현상은 동영상을 촬영할 때 일상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라며 “고장이 아니므로 환불이나 교환 조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제품 결함 문제에 대해 선을 그었다.

소비자 중 일부는 소비자원에 집단 민원을 제기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문제가 커지자 니콘 측은 이번 주 내로 본사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니콘코리아 관계자는 “소비자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이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D7000은 지난달 28일 국내에 출시된 중급 기종의 DSLR 카메라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제품을 선보이면서 “풀HD 급의 동영상을 최대 20분까지 촬영할 수 있다”고 소개한 바 있다.

박창규기자 k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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