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서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모바일 사진 서비스가 실리콘밸리의 새로운 유망 IT(정보기술)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2일 보도했다.
IHT에 따르면 현 실리콘밸리의 3대 화두인 모바일, 소셜, 지역(local)에 이어 떠오르는 제4의 화두는 단연 사진(photo)이다.
이에 따라 최근 `인스타그램(Instagram)`, `힙스터매틱(Hipstamatic)` 등 휴대전화 사진을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편집하고 인터넷에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 앱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들 대다수는 대체로 무료이거나 소액으로 판매되는 취미 차원의 소규모 프로젝트지만 실제 사업화를 시도하는 업체들도 있다.
그 중 대표적 사례인 `픽플즈(PicPlz)`의 경우 최근 넷스케이프 창업자인 마크 안드리센의 유명 벤처 투자회사 안드리센 호로위츠사로부터 500만달러(약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픽플즈 이용자는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을 간단하게 편집해 픽플즈 사이트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올려 다른 사람들과 편리하게 공유할 수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상의 서비스가 우선시되고 웹사이트상의 서비스는 부차적이라는 점으로, 이는 몇 년 전만해도 생소했을 새로운 흐름이다.
픽플즈 개발사인 믹스드 미디어 랩스의 달튼 콜드웰 최고경영자(CEO)는 "내 생각에 차세대 기업들의 경우 모바일 앱 서비스가 웹사이트 서비스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모바일 사진 서비스를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할지는 아직 확실치 않지만, 픽플즈의 경우 초반부터 지역기반 광고를 통해 확실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페이스북과 트위터, 지역정보 기반 서비스 포스퀘어도 이미 모바일에서 엄청나게 인기인데다 트위터 등 SNS 기반으로 사진을 편리하게 관리하는 트윗픽(TwitPic), 와이프로그(Yfrog) 등의 서비스들도 많아 이 분야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IHT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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