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광통신(대표 김국웅)이 광통신 부품 생산능력을 2~3배 늘린 광주 평동시대를 연다.
이 회사는 12일 강운태 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산구 평동산단 1만3400여㎡ 부지에서 총 115억원을 투입한 평동 신공장 준공식을 갖는다. 건축면적 5300여㎡ 부지에 공장과 클린룸(1320㎡), 칩라인 설비 등을 갖춘 이 공장에서는 광통신 부품 제조에 필수적인 본딩과 칩, 모듈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첨단산단 한국광기술원 생산동 라인, 소촌공단의 평면광도파로(PLC) 생산라인, 광주테크노파크 벤처지원센터의 포토다이오드(PD) 생산라인을 한 곳으로 통합 이전하고, 라인 1개를 증설했다. 이에 따라 칩은 연간 4600여개에서 1만4000여개로, 모듈은 43만개에서 87만개로 생산물량이 각각 2~3배 늘어나게 된다.
광주 광산업체 1호이자 첫 수동과 능동부품 업체 간 인수합병(M&A) 기업인 우리로광통신은 이번 신공장 건립으로 올해 200억원, 오는 2015년 1000억원 매출 달성의 초석을 성공적으로 놓은 것으로 평가했다. 최근 KT와 SK브로드밴드가 추진하는 댁내광가입자망(FTTH) 구축사업에서 1차 협력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국웅 회장은 “지난 8년간의 인내와 노력이 빛을 발해 2년 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면서 “수동부품인 광분배기뿐만 아니라 능동부품인 광 다이오드 분야로 확장해 광산업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
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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