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메멘토모리=조선시대에 일어난 여러 자살 사건들에 관해 역사적 고증을 거쳐 객관적으로 기술했다. 왕실을 둘러싼 자살, 정치적 패자들의 자살뿐 아니라 여인들의 자살, 권력에 저항한 약자들의 자살 등 그동안 역사에서 배제됐던 민초들의 자살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조선시대에는 개인적인 이유에서보다는 정치적인 이유, 체제 저항의 수단, 절개를 지킨다는 명목 등으로 죽음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아무리 명분이 있는 자살이라도 생명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는 정당성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정구선 지음. 애플북스 펴냄. 1만3000원.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3
내년 '생성형 AI 검색' 시대 열린다…네이버 'AI 브리핑' 포문
-
4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5
LG전자, 대대적 사업본부 재편…B2B 가시성과 확보 '드라이브'
-
6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7
STO 법안 여야 동시 발의…조각투자업계 “골든타임 수성해야”
-
8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9
현대차, '아이오닉 9' 공개…“美서 80% 이상 판매 목표”
-
10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