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를 맞아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가 국제기술교류회를 오는 17일 인천 송도테크노파크 미추홀타워 20층 국제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개최한다.
인천시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이 모인 단체인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회장 김영량)가 인천대 산학협력중심대학육성사업단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올해 3회째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국제 규모로 기획됐다.
행사에는 조중휘 인천대 임베디드시스템공학과 교수가 현 전자산업의 트렌드와 융복합 산업 발전전략을 강연하고, 심종인 한양대 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반도체 발광다이오드(LED)의 최근 연구동향을 들려준다. 또 미국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산하 첨단기술연구소인 씨윗(CEWIT)의 한국 분원(씨윗코리아)의 김춘호 원장(전 부품연구원장)이 ‘경영패러다임의 변화와 미래 준비’와 ‘디지털과 유비쿼터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미국 바이오 및 첨단 헬스 분야 전문가인 줄리엘 제이(Juliel Jay) 유타-인하DDS 및 신의료 개발 공동연구소 부소장은 ‘첨단의료 장비 기술과 시장’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디바이스 기술 및 시장’에 대해 설명한다.
디자인 전문화 시대를 맞아 제품 디자인으로 고민하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위한 강연도 마련됐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박현택 홍익대 교수가 ‘한국적 이미지를 위한 문화상품’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우수한 제품 디자인에 목말라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들에게 디자인의 중요성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인천중기청, 인천경제통상진흥원, 송도테크노파크 등이 후원한다.
김영량 인천유망중소기업연합회장은 “우리 연합회는 지난 1999년 처음 설립된 이래 150여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시회 보조, 강연, 견학, 해외시장 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면서 “이번 행사도 이의 일환이며 특히 올해는 해외 강연자도 초청하는 등 행사 규모를 작으나마 국제적으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보다 큰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