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류도시 만들기 `시동` 걸었다

민선5기 송영길 시장 체제를 맞아 ‘경제수도 인천’이란 새 비전을 내세운 인천시가 교육, 복지 등 행정 전반에 IT를 접목해 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인천시를 세계적 일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영길 시장이 강조하는 ‘경제수도 인천’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적 IT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IT융합산업 정책위원회’가 이날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창립식에서 허운나 송도채드윅국제학교 고문(전 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이 위원장에 뽑혔다.

윤영진 인천시 IT특보가 주도한 이 위원회는 △전문가그룹 5명 △산업계그룹 15명 △교수그룹 5명 △인천시그룹 3명 등 각계각층 IT 관련 전문가 28명으로 구성됐다.

전문가그룹에는 허운나 송도채드윅국제학교 고문, 송정희 전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강현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IT정책단장, 이영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등이 참여했다. 교수그룹에는 곽경섭 인하대 교수, 강현철 인천대 교수 등이 가담했다.

또 배희숙 여성벤처협회장(이나루티앤티 대표), 서승모 CNS테크놀로지 대표(전 벤처협회장), 박진식 KT u시티 상무, 박경수 SK텔레콤 u시티 상무, 오인경 포스코 상무, 임종남 엘엔아이소프트 대표 등 국내 대표적 IT기업 임원들이 산업계그룹 위원으로 활동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인천시가 당면한 정칟경제·사회 문화 이슈에 대한 IT측면에서의 대응 전략 마련 △신도시와 구도심 간 정보격차(Digital Divide) 해소 △인천지역 IT산업 활성화 및 업계 성장 방안 마련 등에 나설 예정이다. 예컨대 학업 성취도 면에서 전국 하위권인 인천의 교육 수준과 질을 IT를 적용한 u러닝과 u캠퍼스 등을 구현, 한 단계 높이겠다는 것이다.

먼저 위원회는 내달 초까지 IT융합산업 발전 모델 초안을 완성할 계획이다. 정기 모임은 월 1회로 하고 필요할 때마다 실무(워킹)그룹이 수시로 만난다. 운영은 인천시 신성장동력과가 주관하고, 사무국은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윤영진 인천시 IT특보는 “인천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IT 주요 트렌드와 가치 변화를 인식하고 시의성 있는 시정 어젠다를 발굴하는 한편 이를 위한 전문 브레인 그룹의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인천시의 정칟경제·사회·문화 등 전 영역에 걸친 도시적 기능에 진화된 정보기술을 활용하고 결합, 새로운 유무형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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