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기획] 삼성전자, 올림픽 · 아시안게임 마케팅 닻올랐다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은 세계 3대 스포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올림픽·아시안게임을 비롯 축구·육상 등이 그것이다. 삼성의 스포츠 마케팅은 그 동안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이뤄져 왔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하계 동계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메인 후원사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올 들어서도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8월 싱가포르 유스올림픽까지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를 후원해 왔다.

이런 가운데 광저우 아시안게임은 삼성전자가 올해 펼치는 2010년 스포츠 마케팅의 대미를 장식할 전망이다. 삼성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내에서 삼성의 브랜드파워를 보다 강화하고, 휴대폰·TV·가전 등의 제품 판매 확대도 꾀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올림픽과 인연을 맺은 건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이다. 삼성은 이를 계기로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올림픽 마케팅을 시작했다.

삼성은 올 2월 벤쿠버 동계올림픽까지 동계 4회, 하계 3회 등 총 7회에 걸쳐 올림픽 TOP(The Olympic Partner)로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는 2016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리오 올림픽까지 공식후원사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스포츠 마케팅 활동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브랜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원동력으로 작용해 왔다.

삼성은 10년이 넘는 올림픽 공식후원 활동을 통해 자사의 브랜드 가치가 5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분석한다. 세계적 브랜드 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1999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억달러에 불과했다. 99년은 삼성이 올림픽 마케팅을 본격화 한 직후다. 하지만 2009년에는 175억1000만달러로 늘어났다. 특히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도 19위를 차지했다.

<표>삼성전자 주요 스포츠 파트너십 체결 현황>

<자료:삼성전자>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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