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대 IT전시회로 자리잡은 `인천 ITC 페어 2010(ITC Fair 2010, Incheon)이 2억달러 정도의 수출상담액을 기록한 가운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5일 폐막했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과 전자신문사, 경인일보가 주관한 이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수도를 꿈꾸는 인천이 개최하는 지역내 유일의 IT 및 융합 분야 국제규모 B2B전문 전시회다.
올해가 9회째로 미국 · 중국 · 중동 등 전 세계 11개국 116개사의 바이어가 초청돼 별도의 상담장을 마련,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소 IT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약 2억달러 정도의 수출 상담액을 달성한 가운데 두바이,인도, 태국 지역 바이어들도 국내 중소기업 제품에 큰 관심을 보여 `인천 ITC페어 2010`의 전체 수출 상담액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참가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첫날에는 `중국 IT, CEO에게 듣는다`는 주제로 중국 대표 IT기업 7개사 경영자들이 참석해 인터넷 보안, 전자상거래 등 중국 IT산업의 현황과 미래에 대해 강연했다. 둘째날에는 `아시아 시장진출 전략 설명회`가 열려 이지역 시장 진출 전략과 FTA활용 전략이 소개됐다.
이영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대기업들의 신제품 소개 장으로 변형된
타 상업 전시회와 달리 `인천 ITC페어`는 다양한 B2B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 기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력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연계(매칭)를 행사 시작 6개월 전부터 철저히 준비해 수출 상담회를 전시회 부대행사가 아닌 메인 행사로 만들어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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