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가 만개했다. 미국 휴대폰 가입자 4명 중 1명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사용 연령대도 60대까지 다양하다.
4일 시장조사기관 닐슨이 최근 내놓은 모바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말까지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비율이 28%에 달했다. 특히 최근에 휴대폰을 구입하는 사람 10명 중 4명(41%)은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닐슨은 “다양한 운용체계(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광고, 마케팅도 집중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시선도 자연스레 스마트폰으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선호도는 전 세대와 인종에 걸쳐 나타난다. 스마트폰은 손안의 작은 PC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탑재한 첨단 기기지만 젊은 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장 · 노년층(35세~64세)은 스마트폰 사용 인구 중 절반이 넘는 53%를 차지했다. 18세에서 34세까지 젊은 층은 전체 스마트폰 사용인구 중 42%에 달했다.
다양한 인종이 섞여 있는 미국 사회에서 백인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백인은 피처폰 사용 비율(76%)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 비율이 14%가량 낮게 나타나 히스패닉의 스마트폰 사용비율이 피처폰에 2배가 넘는 것과 비교됐다. 아프리칸아메리칸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피처폰 사용자보다 2% 많았다.
연령층에 따라 선호하는 OS도 달랐다. 구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가 애플 아이폰, 림 블랙베리 등 다른 OS 사용자보다 연령대가 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닐슨은 밝혔다. 안드로이드폰은 사용자의 절반이 35세 이하였다. 이와 비교해 애플 아이폰의 경우 휴대폰 사용자의 40%가 35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닐슨은 “안드로이드폰이 진영을 확대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것부터 고가까지 다양하다”며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층이 보급형 안드로이드폰을 더 많이 구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표1>2010년 3분기 휴대폰 시장 점유율 (자료 닐슨모바일)
<표2>2010년 3분기 스마트폰 나이대, 운용체제(OS)별 사용비율(자료 닐슨모바일)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공중화장실 휴지에 '이 자국'있다면...“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
2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 체포…ICC 체포영장 집행
-
3
“인도서 또”… 女 관광객 집단 성폭행, 동행한 남성은 익사
-
4
“하늘을 나는 선박 곧 나온다”…씨글라이더, 1차 테스트 완료 [숏폼]
-
5
중국 동물원의 '뚱보 흑표범' 논란? [숏폼]
-
6
“초상화와 다르다”던 모차르트, 두개골로 복원한 얼굴은
-
7
가스관 통해 우크라 급습하는 러 특수부대 [숏폼]
-
8
“체중에 짓눌려 온몸에 멍이” … 튀르키예 정부도 경고한 '먹방'
-
9
'Bye-Bye' 한마디 남기고....반려견 버린 비정한 주인 [숏폼]
-
10
“세제 풀어놓으신 분?”… 호주 해안가 뒤덮은 새하얀 '거품'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