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빅뱅] 보안과 안전성 담보가 클라우드 확산의 열쇠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IT 운용의 유연성을 증대시키고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보안 컴플라이언스 이슈, 서비스 지속성 문제 해결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발전할 수 없다.

올해 IBM 비즈니스 가치 연구소(IBV)가 진행한 `2010 글로벌 리스크 서베이`에서 조사 응답자의 77%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경우 프라이버시 보호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에 기업들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환경과 같이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동일한 계정 및 접근 관리를 조언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용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클라우드 임치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사의 서비스 중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서비스 중단에 대한 법 ·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

하봉문 한국 CA 테크놀로지스 상무는 “계정 및 접근 관리는 기존 엔터프라이즈 환경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똑같이 중요하다”며 “자동화된 사용자 접속 관리와 강력한 계정 인증, 접근 통제, 통합 인증, 기능 분리, 데이터 보호, 권한 사용자 관리, 컴플라이언스 리포팅 등과 계정 및 접근 관리는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중요한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웅 한국컴퓨웨어 사장은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애플리케이션과 지역, 단말기의 경계가 없어지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가 중요하다”며 “응답속도가 지연되는 일이 잦아질수록 기업은 비즈니스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어 객관적인 지표로 성능을 보여주는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경수 롯데정보통신 사장은 “기업의 IT자원을 외부에서 관리하는 만큼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이나 장애에 대한 안전망 확보가 필요하다”며 “해외에서는 클라우드 제공기업의 시스템 및 데이터 등을 임치기관이 이중화해 보호,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을 때 임치기관이 한시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제공기업의 업무를 대신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장애 사례>

자료:정보통신산업진흥원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