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국방 정보기술 심포지엄`에는 9개 전문업체가 참여한 미니 전시회도 마련된다. 전투지휘체계부터 스마트폰 도청 방지기술 등 실용적인 기술이 대거 소개된다.
삼성탈레스(대표 김인수)는 전투지휘체계(NCW)를 선보인다. 상용기술을 적용했지만 군 운용환경조건을 만족하도록 견고하게 설계했고, 모든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무기체계 간 상호 운용성 보장을 위해 육군 표준데이터링크 프로토콜인 KVMF를 적용했다.
이 회사는 앞서 방위사업청 주관의 휴대형 전술컴퓨터 ACTD 과제를 수행한 바 있고 현재 탑재대상 무기체계를 고려한 다양한 형상의 전장관리컴퓨터를 개발 중이기도 하다.
SME 네트웍스(대표 김동영)는 시큐어(Secure) SD를 출품한다. 스마트폰의 마이크로SD슬롯에 삽입하고 통화하면 실시간으로 음성이 암호화돼 도청을 원천 차단한다.
이 회사는 앞서 SD 메모리카드에 스마트카드 칩을 추가해 휴대용 저장장치,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 결재 기능을 더한 이 회사의 스마트(Smart)SD를 개발한 바 있다. 시큐어SD는 여기에 보안성을 한층 높인 제품으로 CC EAL5등급을 받은 암호화칩을 더했다.
국방 시스템 통합(SI) 전문업체인 네비웍스(대표 원준희)는 상황도 도시 전문 솔루션인 DIRECT C4I와 가상 전투 훈련 시뮬레이션 용 솔루션인 VBS2 등을 선보인다.
모아소프트(대표 장주수)는 신뢰성 프로그램인 `RELEX`와 군수지원분석 프로그램 `SYSTECON` 등은 물론이고 안테나 최적화 SW인 FECK 등을 전시한다.
위즈브레인(대표 유광윤)은 축적된 전장관리 구축 경험과 정보화 기술을 결집해 군 전장환경에 특화한 솔루션을 소개한다. 군 정보 시스템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한 정보기술(IT)장비인 MFIS (Multi Function Information System), 3차원과 웹 기반의 실시간 상황도 솔루션인 K-COP, 네트워크 기반의 실시간 영상 전시 · 공유 솔루션인 에어허브(AirHub) 등을 소개한다.
KT(대표 이석채)는 구역 내 AP를 설치해 가입자 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FMC 서비스와 이동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를 전시한다.
티맥스소프트(대표 이종욱)는 데이터베이스관리(DBMS) 솔루션인 `티베로 RDBMS`를 선보인다. 독자적인 멀티-스레드 아키텍처로 구현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시스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5년간의 총소유비용(TCO)을 분석한 결과 외산 제품의 6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회사는 소개했다.
MDS테크놀로지(대표 이상헌)는 임베디드 SW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SW 시험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한다. 소스코드(Source Code) 내에 존재하는 버그를 자동검출하고 단위통합시험을 자동화했고 코딩 표준 규칙과 SW 품질을 검증해 SW 테스트 과정을 자동화했다.
도전하는사람들(대표 서장열)은 정보시스템 감사 · 추적솔루션인 파워브로커(Power Broker)를 출품했다. 내부 정보자원인시스템에 접근하는 모든 이용자들의 접근을 통제한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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