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파키스탄 홍수 재해지역에 광대역 위성통신단말기 100대를 배치했다고 2일(현지시각) 밝혔다.
현지 이재민의 원격 의료 상담에 쓰려는 것. 재해가 난 뒤 아직 접근할 수 없거나 의료 보호 조치가 시급한 곳부터 단말기를 집중 배치하기로 했다.
ITU의 긴급 통신팀도 현지에 나가 파키스탄 정부와 함께 기간 통신망 복원작업을 시작한 상태다. 이번 홍수는 약 2000만여 주민을 실의에 빠뜨릴 정도로 파키스탄 유사 이래 가장 혹독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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