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회째를 맞은 `인천 ITC 페어`가 전 세계 15개국에서 120여 기업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등 명실상부한 기업 간(B2B) 전문 국제 IT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2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수)은 WIS(World IT Show) · 한국전자전과 함께 수도권 3대 IT전시회로 자리 잡은 `2010 인천 ITC 페어(ITC Fair 2010, Incheon)`가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인천시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국내외 기업 180여곳이 참가했으며 △IT융합관 △정보통신 보조기기관 △중국기업관 △인천 문화콘텐츠관 △u게임 홍보관 △IPTV 체험관 △디지털 케이블TV방송관 △실감형 4D 체험관 △로봇랜드 홍보관 등 10개 관에 총 400여 부스가 마련됐다. 행사 참가를 위해 미국 · 싱가포르 · 러시아 · 호주 · 중국 등 세계 15개국에서 200여 기업의 바이어가 방한했다. 특히 행사 이튿날인 4일에는 `인도의 날(INDIA DAY)`이 열려 뭄바이 · 뉴델리 · 벵갈루루 · 첸나이 등에서 온 약 20명의 인도 바이어들이 교역 상담을 벌인다.
세계 IT산업의 태풍의 눈으로 부상한 중국의 대표적 IT기업인도 다수 방한했다. 우리나라의 안철수연구소와 같은 중국 대표적 보안기업인 진산안전 부총재를 비롯해 중국 동영상 서비스 업체로는 처음 A주에 상장한 LETV 부총재 등이 행사에 참석해 중국 IT산업의 현재를 설명하고 미래를 전망한다. 홈쇼핑 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위해 GS · CJ · 롯데 · 현대 · 농수산홈쇼핑 등 국내 대형 홈쇼핑 상품구매자(MD)들이 참여하는 `5대 홈쇼핑 MD 초청 설명회`도 열린다. 이 밖에 MBC 게임단 소속 프로게이머들과 프로급 아마추어 간 게임경연 대회가 열리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영수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은 “올해 대회는 더욱 다양화된 해외 바이어와 차별화된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해외 진출에 목말라 하는 국내외 IT 중소기업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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