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와 준중형차 사이에서 날개를 펴지 못했던 소형차 시장에 새 바람이 분다.
현대자동차는 2일 전북 변산반도 소재 대명 리조트에서 양승석 사장 등 현대차 관계자 및 기자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형차 `엑센트`의 신차설명회 및 시승회를 갖고 엑센트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해, 높은 경쟁력을 가진 소형차로 개발된 엑센트는 국내에서도 23~28세 젊은 층을 주 타깃으로 잡고 젊은이들의 엔트리카로 자리매김하고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다.
엑센트는 커진 차체에다 준중형차에 뒤지지 않는 편의 및 안전장비를 대거 장착했다. 특히 14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1.6 GDI 엔진과 6단 변속기를 장착한 다이내믹한 모델과 108마력의 1.4MPI 엔진을 장착한 실속형 모델을 함께 출시해 젊은층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6 GDI가 ℓ당 16.7㎞, 1.4 MPI가 ℓ당16.1㎞다. 연비가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디젤 엔진 모델은 내년 상반기 해치백 모델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기돈 기자 nodikar@rpm9.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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