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 로봇 공동기술 많이 발굴할 것”

Photo Image

”인천은 기업 · 연구소 · 산업단지 · 테마파크 등 로봇 관련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탁월한 입지 조건을 갖췄습니다. 또 대표적 융합산업인 로봇과 연계할 수 있는 기계 · 전기 및 전자 · 제어 · 금속 등 7개 산업단지의 풍부한 제조업 기반이 있고, 로봇랜드 · 인천공항 · 인천항 ·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 로봇 제품과 이를 연계할 서비스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시설이 있어 로봇산업 육성지로 가장 적합합니다.”

지난 4월 결성된 `인천 지능형 로봇클러스터`가 최근 지역 로봇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초대 위원장을 맡은 김학일 인하대 교수는 2일 “인천뿐 아니라 경기 부천 · 수원에 있는 로봇 기업 관계자도 인천에서 활동하면 클러스터 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면서 “단순히 로봇 전문가 모임이 아니라 로봇 인프라와 서비스, 플랫폼 등 로봇 전반에 걸친 전문가들로 위원이 구성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클러스터를 설명했다.

오는 2014년 개장할 `로봇랜드`라는 거대한 로봇 시장을 갖춘 인천은 연구와 제조만을 전문으로 하는 로봇기업이 20여 곳 된다. 여기에 인천 내 제조업체 1만여 곳 가운데 50% 이상이 로봇과 연계된 기업일 만큼 로봇 관련 제조업 인프라가 뛰어난 편이다.

김 교수는 “인천로봇랜드를 중심으로 초 · 중 · 고 교육기관과 송도신도시, 인천공항 등이 로봇 업체들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의 로봇기술을 조금 더 지능적으로 발전시키면 대형 병원이나 슈퍼마켓, 화력발전소, 공용 시설 등에서 사용하는 안내 및 서비스 로봇 등을 개발, 새로운 시장을 열어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범 7개월을 맞은 인천 지능형 로봇클러스터는 그동안 △인천지역에 특화된 지능형로봇 기획 △인천로봇랜드의 로봇플랫폼 및 서비스 사업 기획 및 평가 △지식경제부의 광역경제권 연계 및 협력 사업 제안 △2011년 산업융합원천기술 수요조사에 산 · 학 · 연 · 관이 협력해 제안서 작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조만간 추계 워크숍을 갖고 지능형로봇 발전방안과 내년 활동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올해는 정보교류와 협렵을 중심으로 활동을 전개했지만 내년에는 인천의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공동 기술개발 기회를 많이 발굴하고 시행할 것”이라면서 “신규 클러스터 위원 영입과 인천로봇랜드와의 협조체제 구축도 내년 주요 계획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