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노트북 시장 선두권 업체인 대만 에이서가 내년에는 한층 공격적인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1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지안프란코 란치 에이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내년도 전체 출하량을 올해보다 20~25%까지 크게 늘어난 7000만대 목표를 잡았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노트북PC와 넷북, 데스크톱PC를 합쳐 5000~5500만대,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단말기는 1500~2000만대 수준으로 책정했다.
에이서는 지난 3분기 총 1675억대만달러(약 6조1372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42억9900만달러의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올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5~10% 가량 늘어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10% 이상 두자릿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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