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사가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브로커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페이스북은 31일(현지시각) 최근 있었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 유출 사건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의도적인 정보 판매에 있었다고 자사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페이스북의 발표에 따르면 모 콘텐츠 개발사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페이스북 가입자 ID를 브로커에게 넘기고 돈을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개발자들이 사용자 아이디 이외 정보는 판매하지 않았다“며 ”사용자 ID만으로 데이터 접근 권한을 얻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정보를 판매한 개발사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물어 페이스북 접근을 6개월 동안 금지했다. 이와 함께 접근금지가 풀리는 6개월 뒤에는 감시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한편, 이번 페이스북 발표는 사용자 정보유출이 단순 사고였다고 발표했던 지난달과 정 반대 입장이라 논란이 되고 있다고 C넷은 전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중순 개인정보유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유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 ID, 이름, 친구 이름 정보 등이 유출됐으며 이들 정보는 25개가 넘는 광고회사로 넘어갔다. 당시 페이스북은 “의도적인 유출이 아니며 단순 사고일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성현기자 argo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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