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민립공대로 출발한 한양대학교는 기술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공업입국의 국가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100대 기업 CEO배출 4위, 코스닥 상장기업 CEO배출 2위, 30대그룹 신임임원 출신대학 2위, 프랑스 에꼴 데 민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3위, 세계 89위 등의 실적은 한양대가 국내 기술CEO 양성에서 한 역할을 객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같은 배경에는 한양대학교와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해 중견기업과 중소기업 기술전문인력 배출한 한양대기술경영전문대학원(사업단장 최경현)이 있다.
고급 기술경영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기술의 유효한 사업화 역량을 극대화해 국가 경쟁력의 확보에 이바지한다는 게 바로 한양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의 목표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양MOT는 차별화된 과목과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우선 한양MOT는 이론과 분석적 역량의 기반을 넘어 철저한 실무지향적 교육을 지향한다. 기업의 CTO 트랙, 벤처 기업의 CEO 트랙, 문제해결 위한 솔루션 제공 가능한 MOT 전문가트랙 등 직무별 석사과정과 MOT 박사 과정을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또 모든 교과목의 30% 이상의 시간을 실습과 사례분석 등의 현장 적응형 학습으로 구성했다.
한양대 보유 자원과 특장점을 활용한 공학기반의 MOT 프로그램도 있다. 한양대 기업가센타, 학연산 클러스트 등 한양 MOT 지원 인프라를 이용한 기술사업화 실전 경험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또 국내 기술발전의 주축인 산업계 중진 졸업생들과의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통해 MOT기법 성공적 적용 벤치마크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국내외 산업체, 교육기관 및 연구소와의 전략적 제휴 및 협력체제 작업도 활발하다. 초빙교수제도와 교환교수제도를 통해 지속적 우수 교수 자원을 확보하는 한편 범국가적 MOT과정을 개설해 학생, 기술자(연구개발자), 경영자, 벤처사업가, 기술투자기관(투자자)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미래 산업을 지향하는 교육체계도 돋보인다. 디지털 컨버전스 적응과 창의력 배양에 필요한 교과목 구성하고, 산업구조의 변화에 대한 예지력을 갖춘 미래 산업 선도그룹에 속한 해외석학 초빙해 풍부한 지적능력을 교육하고 있다. 덧붙여 미래의 삶과 수요의 변화에 대비한 고부가가치 산업 창출력에 중심을 둔 교과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화된 교수법과 다원화된 학생 지원제도는 타 대학원이 부러워하는 한양 MOT의 큰 자산이다. 기존 MOT 교육의 틀을 벗어나 사례중심의 학습과 실전중심 학습 등의 학습법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론 중심의 강의와 일방적 전달방식의 교육체계가 아닌 상호 의사소통과정을 통해 실전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이 밖에 해외 협력기관을 활용한 해외인턴십, 해외연수 등 다양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정부와 학교의 지원으로 풍부하고 다양한 장학금을 확보해 모든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입학에서부터 졸업 후 취업 또는 창업 및 기술 확산에 이르기까지 기술경영 전 라이프사이클을 지원하는 다원화된 종합 지원 대책도 수립했다.
한양MOT는 향후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특화된 학습내용과 교수법, 다양한 학습지원 프로그램, 산업현장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교수진 등 산업발전을 위한 진정한 MOT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산업 역군을 양성, 생산현장과 산업현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던 한양 MOT를 이제 기술혁신의 중심으로 새롭게 탈바꿈 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경현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사업단장은 “한양 MOT는 기업의 지적자산을 지휘하고 시장을 창출하며 차세대 글로벌 기술경쟁을 리드해 나갈 진정한 기술경영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하는 MOT 교육 메카로써의 역동적인 발전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