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 IT융합 스마트조명 연구센터(센터장 김훈)는 조명과 IT를 융합한 스마트 조명시스템의 개발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설립됐다.
스마트 조명시스템이란 환경, 인간의 행동, 감성, 생리, 건축과 같은 조명의 요소에 LED · OLED 응용, IT, 광학, 디자인, 센서, IC 등의 다양한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거주자의 감성을 반영하고 생활의 편리함을 추구하며, TPO(시간, 공간, 상황)에 따른 조명의 제어로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도록 구성된 조명시스템이다. 조명을 램프, 안정기, 조명기구 등 각 단품의 조립체로서가 아니라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으로 고려해 이를 제어하기 위한 IT를 융합하고, 거주자의 조명환경에 대한 반응과 사용자 편의성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개념의 조명시스템을 창출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연구센터는 3개 대학 8개 연구실의 교수 8명, 대학원생 44명과 공동 기술개발을 수행하는 13개 기업체의 연구원 19명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 분야별로 조명기구, 구동 · 제어회로, 통신 · 네트워크 팀에 각각 소속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배출된 인력의 취업지원을 위해 추가적으로 8개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연구는 실내외 조명의각 조명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조명환경을 도출하고 이를 구현하는 7종의 조명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팀별로 조명기구 디자인, 광학부품, 구동 및 통신회로와 통신 · 네트워크의 개발은 물론이고 적정 색온도, 조도분석의 연구가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센터장인 김훈 교수는 “조명분야와 IT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연구진과 관련 기업들이 참여해 감성과 디자인을 반영한 조명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체계가 구성됐다”며 “앞으로 LED, OLED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영역이 창출되고 있는 조명산업의 도약에 초석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