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60까지 갈 수 있다."(IBK투자증권) "내년은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의 원년."(신영증권)
28일 나온 증권사의 내년 증시 전망이다. 이들 전망은 한마디로 `주가는 더 갈 수 있다`로 정리된다.
아직 증시에 돈을 싣지 못한 투자자들은 수익률 잔치에서 소외될까 걱정이다. 이런 걱정으로 대박주(株)를 찾지만 이는 쉽지 않다.
이들 종목 주가는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추정한 수익성에 대비해서도 부담스럽게 오르는 때가 허다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이렇게 `뛰는 말에 올라타야 할까?`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베테랑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고PER(주가수익비율)에서 사고 저PER에서 팔라"고 조언한다. 얼핏 투자의 정석에서 벗어난 조언 같지만 전문가들은 IT주 등 성장주 투자에는 이 같은 원칙이 먹혀들 때가 많다고 한다.
고PER 국면에는 애널리스트들도 가능성과 주가 수준이란 두 잣대를 놓고 고민한다. 그러나 쉽게 판단을 내리지는 못한다. 업황과 기업 체질은 좋아도 주가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주가가 또 한 차례 올라 시장에서 받고 있는 기업 가치에 자신이 생기게 되면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와 실적을 올린다. 그러면 예상 실적 추정치가 올라갔기에 주당순이익을 주가로 나눈 PER는 오히려 떨어진다.
그러나 PER가 다시 낮아질 때는 투자매력도는 높아졌지만, 역으로 주가는 상승에 또 한 차례 상승이 더해진 터라 떨어질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고PER에서 사고, 저PER에서 팔라"는 말은 결국 시장이 망설일 때 과감하게 결정하라는 뜻이다. 이는 `시장은 공포감을 줄 때 바닥을 형성하고, 불안한 가운데 상승하며, 확신이 설 때 꼭지를 찍는다`는 말과 맥이 닿아 있는 전략이다.
[매일경제 김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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