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부품 전문업체 파트론이 기존 제품보다 원가 경쟁력을 20% 이상 강화한 가전용 세라믹 수정발진기 개발에 성공했다.
세라믹 수정발진기는 금속타입(ATS타입)보다 소형화하기는 유리하지만, 비싼 원가구조 때문에 휴대폰 등 소형 IT기기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돼 왔다. 그러나 파트론은 공정기술 개발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ATS타입과도 경쟁할 수 있는 세라믹 수정발진기를 출시했다. 파트론은 신제품으로 휴대용 기기 시장을 벗어나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표면실장(SMD) 공정이 가능한 3225(3.2X2.5㎜) 크기의 수정발진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SMD형 3225 수정발진기는 대량으로 배열된 세라믹 기판에 수정 진동자를 일괄적으로 조립해 원가 경쟁력을 대폭 높였다. 밀봉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질소 대기 상태에서 금속 캡을 덮어 세라믹 수정과 크기 및 두께가 같다. 세라믹 패키지에 비해 재료비가 저렴하고, 동일한 기판 위에서 더 많은 수량을 생산할 수 있어 세라믹 수정발진기 대비 20% 원가 경쟁력이 높다.
주파수 허용 편차가 비교적 크고, 실장면적보다는 원가가 중요한 TV · 광저장장치(ODD) · 하드디스크드라이버(HDD) 등에 채택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라믹 수정발진기는 분리된 세라믹 패키지에 수정 진동자를 조립하고 금속판을 용접하는 구조로 품질의 안정성은 뛰어나다. 그러나 고가의 자동화 생산설비가 필요해 원가 구조가 높은게 단점이었다. 이에 따라 가전용 금속타입 수정발진기는 주로 중국 · 대만 업체들이 공급하고 있다.
파트론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ATC 기술개발 사업 지원을 받아 가전용 수정발진기 국산화를 추진해왔다.
김종구 사장은 “수요가 많은 20~50㎒ 주파수 제품에 대응하고, 3225보다 소형 제품인 2520, 2016 사이즈 제품을 잇따라 출시해 가전용 수정발진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정발진기는 주파수를 생성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무선 헤드세트,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휴대폰 등에 사용된다. 최근에는 스마트TV 등 스마트가전 등의 출시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