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정갑영)은 관광관련 정보의 체계적 관리와 유통체계 확립을 위해 관광지식정보시스템(www.tour.go.kr)을 운영 중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2002년 국가정보화사업의 일환으로 관광자원, 관광통계, 관광법령, 관광지식 등 4대 DB를 중심으로 구축된 국내 유일의 관광지식포털이다.
지방자치단체 및 관련 공공기관에서 관광정책 및 계획수립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이용해 우리나라 출입국관광통계나 전국 방문지보고통계, 숙박업보고통계 등이 생산되는 만큼 데이터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종합관광정보 제공을 위해 점차적으로 관광관련 정보시스템들과의 연계 활용 범위를 늘려가고 있는 중이다.
2004년 시스템 구축 당시에는 데이터 품질관리에 대한 개념 미흡과 그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해, 별도의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나 규정 없이 진행하는 바람에 저품질 데이터 등으로 인한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 하지만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운영팀은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수립과 표준 정립이 시스템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2008년 데이터 품질관리 방안을 연구해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와 지침을 마련했다. 특히, 연구원 내부 특성상 당장 별도의 데이터 품질관리팀을 두기는 어려운 상황에서 실제 업무처리 절차상 데이터의 생성, 변경, 활용, 삭제 등에 대한 권한을 가진 담당자를 데이터 오너십을 갖도록 운영했다. 자발적으로 데이터 품질에 대한 클린징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운용하였고, 그 결과 데이터 품질을 크게 개선시켰다.
이후 단계별 데이터 품질관리 전략과 데이터 품질관리 대한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을 통해, 장기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운영팀이 수립한 단계별 데이터 품질관리 전략은 총 3단계로 데이터 품질관리 기반 확립, 안정화, 고도화로 구성된다. 현재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은 데이터 품질관리 기반 확립 단계로 데이터 품질관리 전문기관인 한국DB진흥원의 데이터품질관리센터(DQMC)에 데이터 품질진단을 의뢰해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데이터 품질 현황을 실증적으로 파악 중이다.
향후 데이터 품질진단 결과를 토대로 데이터 오류 개선, 사전 예방 및 데이터 품질관리 체계 수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고품질 DB 구축, 관리를 위한 품질개선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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