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 네트워크 업체인 펌킨네트웍스가 자체 개발한 스위치 보드를 기반으로 고성능 L4~7 스위치를 출시했다. 국내 업체가 직접 보드를 개발, 고성능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펌킨네트웍스(대표 김영종)은 10Gbps급 L4~7 스위치 `AEN 10420`을 출시했다.
대담하고 화려한 이라는 뜻을 가진 코드명 `브라뷰라(Bravura)` 프로젝트로 개발이 진행된 이 제품은 제품군의 첫 작품이다.
그 동안 다국적 네트워크 기업들의 각축장으로 여겨지던 고성능(하이엔드) 시장에 국내 업체가 본격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제품이다.
펌킨네트웍스는 그 동안 상용 스위치 보드를 사용해 국내 최초 상용 10Gbps L4~7스위치인 LX 9424를 선보이기는 했지만, 보드를 자체 개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자체 보드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20Gbps급 장비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회사의 주력 시장도 기존 5Gbps 전후의 중간급 장비에서 고성능까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를 위해 펌킨네트웍스는 지난 상반기 `Adaptive Enterprise Network`라는 비전을 세우고 물리적, 소프트웨어적 기능 구성 및 최적화를 위한 상용 보드 개발을 진행해 왔다.
김영종 사장은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이전 또는 클라우드 관련 자원 통합을 하는 가운데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을 총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며 “벤처기업도 이제는 서버,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 전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운영과 투자에 대한 로드맵을 명확하게 제시해야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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