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IT산업계의 화두는 `스마트 IT`가 될 전망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 원장 정경원)은 14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IT산업전망 콘퍼런스를 열고 2011년 IT 산업 10대 이슈로 △스마트TV △증강현실 △융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차세대 2차전지 △스마트워크 △태블릿 PC △클라우드 컴퓨팅 △모바일 인터넷 △3D가 대두할 것이라고 밝혔다. NIPA는 이 이슈들의 공통점은 최근 업계에서 부각되고 있는 스마트 IT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라고 분석했다.
NIPA는 IT파인드 서비스 이용자 781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내년 IT산업 전망을 조사했다.
2011년 IT 산업 10대 예상 이슈 가운데 1위로 `스마트 TV`가 선정됐다. 스마트폰에 이어 우리나라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TV 시장도 애플과 구글에 넘겨줄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응답자들의 공감을 얻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3D, 모바일 인터넷, 태블릿 PC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2011년에도 IT 업계의 화두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에 새롭게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로는 증강현실과 융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차세대 2차전지, 스마트워크가 꼽혔다.
우리나라의 스마트 IT 경쟁력은 다른 국가들보다 뒤지지 않지만 소프트웨어 · 콘텐츠 등 소프트 파워는 개선해야 한다고 응답자들은 주문했다.
응답자들은 스마트 IT 경쟁력이 낮은 원인으로 `소프트웨어 · IT서비스 산업 경쟁력이 낮기 때문이다(37%)` `대기업과 하드웨어에 집중된 IT 산업 구조 때문이다(27%)`를 가장 많이 지목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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