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한국전자전] 이모저모

○...반도체 · LCD 수장 한자리에=국내 최대 규모의 IT박람회에는 반도체와 LCD 산업을 이끄는 삼성전자 · 하이닉스 · LG디스플레이 수장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별들의 잔치를 실감케해.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IMID 콘퍼런스 기조연설을,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 사장과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각각 반도체협회장, 디스플레이협회장 자격으로 참석. 권오철 하이닉스 반도체 사장과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장도 전시장을 관람해 각 기업 의전팀이 총동원되기도.

○...CEO관심사는 서로 달라요=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탭을 찾았으나 이번에는 전시되지 않자 “그거 보러 왔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현. 권오철 사장은 3D 디스플레이 앞에서 안경을 끼고 한동안 화면을 시청하기도. 장원기 삼성전자 LCD 사장은 장비업체, 소재 업체 부스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신제품 개발 진행사항을 묻기도.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VIP 입장에 앞서 30여명에 이르는 도우미들을 2열 종대로 배치 시선을 끌어.

○...개막식 걸그룹 등장에 환호성=전자전 개막식을 축하하기 위해 아이돌 그룹 `시크릿`이 무대에 올라 전자전 개막일 열기가 한층 고조. 시크릿이 무대에 올라오자 환호성과 함께 관람객들이 개막식 주변으로 몰려 개막식이 펼쳐진 1번 출입구 주변은 주최 측 관계자, 취재진, VIP 수행원, 관람객들이 북새통.

○...여기저기서 `중국어`=이날 행사에는 중국에서 온 바이어, 관람객도 다수 참가해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했음을 실감. 한편 이번 박람회에는 중국의 IT 특화산업 도시인 선전시 업체 50곳이 부스를 차려 한국전자전이 `글로벌 전자전`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확인시켜주기도.

○...중국도 3D열풍=차이나관에 참가한 중국 · 대만 업체들 역시 3D내비게이션, 무안경 3D 소형 모니터 등 3D 제품을 전시, 이제 만만치 않은 경쟁자로 부상했음을 증명.

김원석 · 오은지 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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